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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개원했어요. 인테리어는 병원처럼 느껴지지 않고 따뜻하고 편안한 갤러리, 카페처럼 느껴지도록 신경 썼어요. 365일 밤, 야간까지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병원으로 열었고요.
저는 산부인과에 있는 소아과 의사로 근무를 오래 해서 신생아 진료에 익숙하고, 감기 같은 일반진료도 잘 봐요. (웃음)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병원에 온 엄마들은 예민해질 수도 있고, 궁금해 할 거고, 질문도 많을 거예요. 최대한 이해하면서 진료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진료를 보고 있어요.
"저희 병원은 대기실이 넓지 않다 보니 똑닥이 아주 유용하더라고요. (···) 대기실 혼잡도, 밀집도를 줄일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옛날에 근무했던 병원에서는 환자들이 오는 순서대로 노트에 번호 쓰고 대기실에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그런 시절이었죠. 독감 시즌에는 대기환자가 너무 많아져서 병원이 가득했고요.
제가 개원하면서는 대기실을 조금 더 잘 활용하고 싶어서 똑닥을 도입했어요. 저희 병원은 대기실이 넓지 않다 보니 똑닥이 아주 유용하더라고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서 도입한 것도 분명 있지만, 요즘처럼 바쁠 때는 대기실 혼잡도, 밀집도를 줄일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가장 좋은 점은 현장 대기가 줄어든거죠. 대기 공간 혼잡도가 줄어드니 거리두기도 가능하고요. 단점이 있다면… 똑닥이 안되면 카톡 서버 터졌던 것처럼 엄청나게 파장이 생긴다는 것? (웃음)
가끔 다른 지역에서 온 환자들한테 물어보면 똑닥으로 왔다는 분들이 계세요. 앱에서 검색하면 근처 진료중인 병원들을 보여주니 똑닥으로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어떻게 오셨는지 환자들한테 전부 물어보진 않지만, 확실히 신규 환자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있긴 한 것 같아요.
"아직 똑닥을 모두가 아는 건 아니지만, 애들 키우는 집은 대부분 알고 있더라고요"
병원 입장에서는 서초구 인기 병원 순위를 봤을 때 우리 병원이 나오니까 좋죠. 인기순에 안보이는 병원 입장에서는 서운할수도 있겠네요. (웃음)
아직 똑닥을 모두가 아는 건 아니지만, 애들 키우는 집은 대부분 알고 있더라고요. 저희 병원 다녀가신 분들은 100% 아실 거예요. 잘 쓰는 병원이 있으면 주변에도 퍼지는 것 같아요.
실제로 써보니 클릭만 잘 해주면 돼서 어렵지 않았어요. 그리고 모르는게 생기면 고객센터에 언제든 문의할 수 있더라고요.
익숙해지니까 이제는 오히려 똑닥이 안되면 불편해요. (저는 특히 환자의 인적정보를 체크할 수 있고, 접종인지? 일반진료 인지? 증상도 사전에 확인 가능하다는게 좋더라고요.)
"모르셨던 분들도 어떻게 하시는지 처음에만 간단히 알려드리면 다음부턴 알아서 잘 쓰고 오셔요"
사실 이제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가끔 똑닥을 모르고 오셔서 현장에서 계속 대기하는 신환분들도 계시긴 한데 정말 극소수 이고요.
모르셨던 분들도 어떻게 하시는지 처음에만 간단히 알려드리면 다음부턴 알아서 잘 쓰고 오셔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똑닥을 안쓰는 것보단 쓰는 게 훨씬 낫죠.
* 원장 선생님 - 똑닥 해서 잃을 건 하나도 없다! 라고 생각해요. 소아과는 물론이고 다른 진료과들에서도 고려를 많이 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차트랑만 맞으면 도입해보시는 걸 추천 합니다.
* 간호사 선생님 - 무조건 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다른 진료과는 몰라도 일단 소아과는 확실히 편해요. 경험자로써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